

자투리 가죽에서 태어난 웃음 가득한 인형, 투리
사람들이 가방이나 지갑을 만들고 남긴 자투리 가죽. 버려질 뻔한 그 조각들이 모여 특별한 생명을 얻었어요. 그렇게 태어난 인형이 바로 ‘투리’예요.
‘자투리’에서 ‘자’를 떼어내고, 더 짧고 귀엽게 ‘투리’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. 버려진 것에서 시작됐지만, 그 어떤 인형보다 따뜻하고 특별한 존재랍니다.
항상 웃고 있는 투리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지녔어요.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몸에 비해 관심은 아주 크죠. 특히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행동, 말투를 유심히 관찰하는 버릇이 있어요.
그 이유는? 바로 코스튬 플레이(Cosplay)가 투리의 가장 큰 취미이기 때문이에요!
눈에 띄는 의상이나 독특한 말투, 재밌는 행동이 있으면 바로 기억해 두었다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요. 그렇게 어느 날 불쑥! 당신과 똑같은 모습의 투리가 등장할 수도 있어요.
놀라지 마세요. 투리는 흉내를 내는 게 아니라, 세상을 배우고 소통하는 방법으로 그런 변신을 즐기거든요.
투리는 버려진 가죽에서 태어났지만, 누구보다 다채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어요. 그래서일까요? 사람들은 점점 투리를 통해 무심코 지나쳤던 작은 가치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답니다.








